리텐션은 중요하지만, 그 자체로 목적이 되지 않는다

PMF를 찾았다는 근거는 Retention Plateau의 유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품팀의 목표를 ‘리텐션 개선’으로 잡기는 어려운데, 그 이유는 리텐션 개선은 제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잘 먹혔는지(!) 결과로서 따라오는 ‘후행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텐션은 특정 기간 이후의 성과 측정을 통해 판단해야 하기에 A/B 테스팅을 통해 리텐션 개선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리텐션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는 거대하고 어떻게 달성할 지 Next Step이 그려지지 않는 모호한 목표일 수 있습니다.

North Star Metric과 북극성 지표

이럴 때 더욱 고객 지향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인 ‘North Star Metric’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North Star Metric’은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얻게 되는 핵심 가치”를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하며 제품을 개발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의 문제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 사이의 관계를 담고있는 단 하나의 비율을 뜻하는 ‘북극성 지표’와 북극성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상호 보완적 요소들의 집합인 ‘인풋 지표’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북극성 지표는 프로덕트 전략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비율이고 인풋 지표는 이를 도출하는 개념으로 프로덕트와 비즈니스 모델이 단일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하나의 북극성 지표를 갖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고객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경우 여러개의 북극성 지표와 인풋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time management clock